영화관 앞좌석 점령한 맨발…관람 예절 논란
핵심 요약
평촌의 한 영화관에서 맨발을 앞좌석 머리받침대에 올린 관객의 모습이 공개됐다. 일행으로 보이는 관객도 신발을 신은 채 팔걸이에 발을 올려 관람 예절 논란을 키웠다. 현장 제재에는 한계가 있어 관람객의 자율적인 에티켓 준수가 요구된다.
경기 평촌의 한 영화관에서 관객이 신발을 벗고 맨발을 앞좌석 머리받침대에 올린 채 영화를 관람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은 10일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당시 해당 앞좌석은 비어 있었다. 사람이 앉아 있지 않더라도 여러 관객이 함께 이용하는 좌석에 발을 올린 행동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사진 속 관객은 좌석에 깊숙이 몸을 기댄 채 두 발을 앞쪽으로 길게 뻗어 머리받침대 위에 두고 있었다. 일행으로 보이는 다른 관객도 신발을 벗지는 않았지만 발을 팔걸이 위에 올려놓았다. 현장을 목격한 관객은 앞자리가 비었다는 이유로 신발까지 벗고 발을 올리는 모습은 처음 봤다며 영화관이 아닌 집에서 관람할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극장 안에서 앞좌석에 발을 올리는 이른바 ‘발 민폐’ 논란은 앞서도 불거졌다. 지난달에는 부부로 보이는 관객들이 맨발을 앞좌석 머리받침대에 얹고 영화를 보는 장면이 포착됐다. 비어 있는 좌석이라도 다음 회차 관객이 이용해야 하는 만큼 불쾌감을 유발하고 위생 문제를 남길 수 있다는 지적이 당시에도 잇따랐다.
이번 사진을 접한 관객들 사이에서는 일부의 몰상식한 행동 때문에 극장 방문을 꺼리게 된다는 반응과 함께 좌석을 물티슈로 닦은 뒤 앉는 습관이 생겼다는 경험담도 나왔다. 영화관 측은 관련 항의가 접수되면 현장에서 구두 주의를 줄 수 있지만 강제 퇴장과 같은 조치를 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수가 공간을 공유하는 극장의 특성상 관람객 스스로 기본 예절을 지켜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