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7개 동서 방치 폐기물 234건 확인
핵심 요약
영종구 7개 법정동에서 시민들이 방치 폐기물 234건을 확인했다. 빈터의 방치 사례와 생활폐기물이 각각 장소별·유형별 조사에서 가장 많았다. 환경단체는 정기 조사와 우선 수거, 사유지 관리, 간편 신고체계 마련을 요구했다.
인천 영종구 일대에서 시민들이 기록한 방치 폐기물이 234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녹색연합은 10일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영종구가 관할 지역의 폐기물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수거와 신고, 사유지 관리까지 포괄하는 공개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사는 시민 16명이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9일까지 운북·운서·운남·중산·덕교·남북·을왕동 등 7개 법정동에서 진행했다. 장소별로는 빈터가 75건으로 전체의 32.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주거·상업지역은 58건(24.8%), 산림·임야 52건(22.2%), 도로·주차장 주변 44건(18.8%), 농경지 5건(2.1%)으로 집계됐다.
폐기물 유형은 생활폐기물이 108건(46.2%)으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고, 사업장 폐기물 67건(28.6%), 차량 폐기물 9건(3.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조사 지점 10곳 가운데 7곳가량에서는 한 장소에 여러 종류의 폐기물이 함께 쌓여 있었다. 이번 결과는 영종구 전역을 같은 밀도로 조사한 전수조사가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에서 발견한 현장을 직접 기록해 모은 자료다.
인천녹색연합은 조사 방식의 범위를 고려하면 영종구 전체에 방치된 폐기물은 이번에 확인된 234건보다 많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단체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정기 실태조사와 지속적인 관리를 요구했다. 또 보행 안전이나 오염 위험이 있는 지점의 우선 수거, 사유지 폐기물의 장기 방치를 막기 위한 명령, 간편 신고 절차를 포함한 관리체계 구축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