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전력공급 다변화…송전선로 확충 속도
핵심 요약
을왕변전소와 중산변전소를 잇는 제3지중송전선로가 내년 2월까지 구축된다. 인천 내륙과 영종을 직접 연결하는 약 2000억원 규모의 해저 송전망 사업도 추진된다. 관계기관은 인허가 실무협의와 정전 피해 주민 지원 절차 마련에 나선다.
인천 영종국제도시의 전력공급 체계를 보강하기 위한 지중·해저 송전망 구축이 추진된다. 배준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지난 6일 영종국제도시 복합문화센터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 인천시, 영종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들과 정전 예방 대책과 주민 피해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전력공사는 354억원을 들여 을왕변전소와 중산변전소 사이에 제3지중송전선로를 설치하고 내년 2월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사업을 긴급공사 체제로 전환해 설계와 계약에 필요한 절차를 단축하기로 했다. 약 2000억원 규모의 인천CC변전소~중산변전소 해저터널 지중송전선로 건설도 함께 추진한다.
해저 송전망 사업은 인천 내륙과 영종을 직접 잇는 송전선로 2회선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현재 영종대교에 집중된 전력공급 경로를 여러 갈래로 나눠 영종국제도시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 13일 발생한 정전으로 약 2만5000세대의 전기 공급이 중단된 사태와 주민 피해 문제도 다뤘다.
배 의원은 정전 피해와 관련한 주민 의견을 듣고 한국전력공사에 신속하면서도 합리적인 지원 절차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저 송전망의 핵심 과제인 인허가가 지연되지 않도록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전력공사, 인천시가 참여하는 후속 실무협의도 조속히 열기로 했다. 인천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맡고, 배 의원은 예산과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