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간자키 고교, 11월 자매결연 준비 본격화
핵심 요약
영암낭주고와 일본 간자키고가 11월 자매학교 결연을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양측 관계자 15명은 학교 교육과정과 영암의 역사·문화 자원을 살펴봤다. 영암군은 11월 간자키시 학생들을 초청해 학교와 지역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암군과 일본 사가현 간자키고등학교가 오는 11월 예정된 한·일 국제교류 자매학교 결연과 문화체험 사업을 앞두고 협력 준비에 들어갔다. 바바 노부타카 간자키고 교장과 학교 관계자들은 5일 영암을 방문해 영암낭주고등학교의 교육환경을 확인하고 학생 교류 프로그램과 자매학교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결연이 성사되면 두 지역의 교육 교류 범위는 중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확대된다.
현장에는 영암군과 영암교육지원청, 영암낭주고 관계자 등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영암낭주고의 교육과정을 살핀 뒤 왕인박사유적지와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영암도기박물관을 차례로 둘러보며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체험했다. 양측은 이들 자원을 학생 교류 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와 학교 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영암군과 간자키시는 왕인박사를 연결고리로 2008년부터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해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뒤에는 교육 분야의 협력도 지속해 왔으며, 기존 중학교 중심의 교류에 더해 영암낭주고와 간자키고의 자매학교 결연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두 학교는 이번 사전 방문에서 확인한 교육 여건과 지역 자원을 토대로 학생들이 학교생활과 지역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영암군은 올해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일본 역사·문화 체험을 진행한 데 이어 11월에는 간자키시 학생들을 영암으로 초청할 예정이다. 초청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 지역 문화를 함께 체험하도록 교류 일정을 운영하고, 자매학교 결연을 지속적인 교육 협력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최진석 영암군 인재육성체육과장은 이번 방문을 양교가 신뢰를 쌓는 출발점으로 평가하고, 학생들의 세계 이해와 국제적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 기회를 계속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