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주요 상수원 수위 상승…생활용수 숨통
핵심 요약
영덕에 이틀간 평균 65.7㎜의 비가 내려 주요 취수원 수위가 상승했다. 영덕취수장은 6.2m, 영해병곡취수장은 5m까지 수위를 회복했다. 영덕군은 장기 가뭄에 대비해 급수 장비 점검과 비상용 생수 확보를 이어간다.
경북 영덕에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평균 65.7㎜의 비가 내리면서 주요 상수원의 수위가 뚜렷하게 상승했다. 장기간 강수량 부족으로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일부 지역의 급수 여건도 당장은 나아졌다. 영덕군은 13일 취수원별 수위와 취수량을 확인하고 가뭄 대응 체계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영덕취수장 수위는 비가 오기 전 4.7m에서 6.2m로 1.5m 높아졌다. 영해병곡취수장도 2.9m에서 5m로 2.1m 상승하는 등 지역 주요 취수원이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군은 이번 강우로 당장 필요한 취수량을 확보하는 여건이 호전됐다고 판단하면서도 수원별 상태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다.
영덕 지역은 올해 7월까지 누적 강수량이 429㎜에 그쳤다. 평년 같은 기간 강수량 503㎜의 85% 수준이다. 강수 부족이 이어지면서 지역 저수율은 평년보다 17% 낮은 50%까지 떨어졌다. 일부 소규모 수도시설에서는 수원으로 사용하던 계곡물이 고갈돼 주민에게 공급할 생활용수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했다.
군은 이틀간 내린 비만으로 장기 가뭄 우려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지 않고 후속 관리에 나선다. 비상 급수 장비와 급수 차량의 운용 상태를 살피고, 비상 상황에 사용할 생수도 확보할 계획이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주민이 물 사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응 체계를 철저히 유지하고 필요한 용수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