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5개 전문대, 로봇·AI 공동교육 첫발
핵심 요약
영남권 5개 전문대학이 로봇·AI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첫 초광역 공동 캠프를 운영했다. 참가 학생들은 협동로봇 제어와 AI 활용 기술을 익히고 공정 문제 해결용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 참여 대학들은 공동 교육체계를 토대로 지방 산업체에 필요한 융합형 전문기술 인재를 계속 양성할 계획이다.

동의과학대학교 DIT ANCHOR사업단이 지난 6월 29일부터 닷새 동안 울산 머큐어 앰배서더에서 ‘2026 영남 로봇+AI 리저널 네크서스 혁신 캠프’를 진행했다. 지방대학의 입지가 좁아지고 수도권으로 인재가 몰리는 상황에 대응해 영남권 전문대학들이 로봇·인공지능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에 나선 자리다.
캠프에는 동의과학대 기계공학과 재학생 6명을 비롯한 영남권 청년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협동로봇인 Dobot 제어와 AI 이미지 활용, 바이브코딩,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익혔다. 이어진 해커톤에서는 다른 대학 학생들과 팀을 구성해 실제 공정 문제 해결을 목표로 로봇·AI 융합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경남·대구·울산 등 4개 시·도의 동의과학대, 마산대, 연암공과대, 영진전문대, 울산과학대가 함께 추진한 첫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다. 단기 교육에 머물지 않고 수도권에 집중된 공학 인재 양성 환경에 대응할 공동 교육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 무게가 실린다. 학생들은 소속 대학의 경계를 넘어 기술을 함께 검증하며 협업 과정을 경험했다.
캠프 현장에서는 대학 간 협업이 참가자들의 실무 적응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함께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화석 DIT ANCHOR사업단장은 영남권 5개 대학이 교육과정을 초광역 단위로 공동 운영한 첫 성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업단은 이번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지방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로봇·AI 융합형 전문기술 인재를 지속해서 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