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끊은 다저스, 로버츠는 디아즈에 변화 주문
핵심 요약
다저스가 애리조나와의 연장전에서 승리해 7연패를 끊었다. 디아즈는 블론세이브 뒤 위기를 막았고, 로버츠 감독은 첫 공부터 같은 강도로 던지라고 주문했다. 타선의 득점력 회복과 복귀 전력의 정상 가동이 향후 과제로 남았다.
LA 다저스가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연장 승부에서 승리하며 7연패를 마감했다.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는 9회 동점을 내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이어진 끝내기 위기에서 추가 실점을 막아 반격의 발판을 지켰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위기 이후 달라진 투구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그런 모습을 첫 공부터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디아즈는 실점 뒤 맞은 무사 3루 상황에서 직구와 슬라이더의 위력을 끌어올리며 승부의 강도를 높였다. 로버츠 감독은 올 시즌 디아즈에게서 본 모습 가운데 가장 강한 승부욕이었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에도 디아즈와 직접 대화를 나누며 위기에 몰린 뒤가 아니라 등판 직후부터 같은 수준의 구위와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전달했다.
다저스는 디아즈가 연장전까지 버티며 실점을 억제한 뒤 10회 오타니 쇼헤이의 결승 적시타로 길었던 연패를 끝냈다. 다만 최근 타선의 득점력 저하로 투수진이 매 경기 사실상 완벽한 투구를 해야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선수들의 노력을 문제 삼은 것은 아니지만, 한두 점에 의존하는 경기 운영으로는 승리를 쌓기 어렵다며 공격진의 반등을 촉구했다.
로버츠 감독은 타격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타선이 이를 극복할 충분한 재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블레이크 스넬의 복귀와 오타니의 투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7연패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디아즈가 경기 초반부터 위기 때의 투구를 재현하고 타선이 득점력을 회복해야 한다는 과제가 함께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