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구석기엑스포 국제행사 승인…국비 지원 기반 확보
핵심 요약
2029 연천세계구석기엑스포가 정부 국제행사로 승인돼 국비 지원 기반을 확보했다. 엑스포는 2029년 4월 21일부터 5월 11일까지 연천 전곡리 유적 일원에서 열린다. 콘텐츠 경쟁력과 해외 참가국 유치, 행사 유산의 관광자원화가 주요 과제로 남았다.
2029 연천세계구석기엑스포가 정부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돼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기획재정부 제147차 국제행사심사위원회는 지난 5일 엑스포 개최 계획을 승인했다. 연천 전곡리 유적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연천군의 국제행사 추진 역량이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으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지역 구석기축제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경기도와 연천군이 공동 추진하는 엑스포는 올해 3월 국제행사 심사 대상으로 선정된 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타당성 조사를 거쳤다. 심사에서는 경제성과 정책적 필요성뿐 아니라 행사계획의 완성도, 공익성, 주관기관의 추진 역량, 국고 지원의 적정성이 종합적으로 검토됐다. 개최 기간은 2029년 4월 21일부터 5월 11일까지 21일간이며, 장소는 연천 전곡리 유적 일원이다.
연천군은 전곡리 유적을 중심으로 구석기축제를 33회 개최하며 행사 운영 경험을 쌓았다. 엑스포에서는 기존 지역축제의 범위를 넓혀 선사문화와 국제학술대회, 전시, 체험, 문화교류를 결합한 국제 문화유산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세계적인 선사유적인 전곡리 유적을 기반으로 한국 선사문화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행사를 경기북부 문화관광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는 구상도 담겼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국제행사 승인을 연천군민과 경기도가 함께 준비한 결과로 평가하고, 엑스포를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문화유산 행사로 성장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으로는 국제행사에 걸맞은 콘텐츠 확보와 해외 참가국 유치, 경제적 파급 효과의 실현이 핵심 과제로 남는다. 행사 시설과 콘텐츠를 지역 관광에 연결해 지속 가능한 자산으로 정착시킬 수 있는지도 향후 준비 과정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