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0회 허인서 결승타, 한화 두산에 4-3 승리
핵심 요약
한화가 연장 10회 허인서의 결승 2루타로 두산을 4-3으로 제압했다. 두산 김민석은 9회말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판정을 뒤집어 동점의 발판을 놓았다. 한화는 시즌 48승 2무 50패를 기록했고 13일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운다.
한화 이글스가 12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연장 10회 끝에 4-3으로 꺾었다. 9회말 2사 후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놓칠 위기에 몰렸지만, 10회초 허인서의 적시 2루타로 다시 앞서며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시즌 성적은 48승 2무 50패가 됐다.
한화는 3-2로 앞선 9회말 박상원이 두 타자를 먼저 잡아내며 승리에 다가섰다. 이후 김민석이 좌전 안타를 친 뒤 짧은 타구에도 2루를 노렸다. 문현빈의 송구를 받은 이도윤이 태그해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약 3분간 비디오 판독을 거쳐 세이프로 바뀌었다. 김민석이 태그 직전 몸을 살짝 들어 접촉을 피한 장면이 확인됐다.
두산은 김민석 대신 조수행을 대주자로 투입했고, 박지훈이 박상원의 직구를 받아쳐 우익선상 적시타를 만들었다. 조수행이 여유 있게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3-3이 됐다. 김민석은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됐으며, 2025시즌을 앞두고 두산으로 트레이드됐다. 과감한 주루와 슬라이딩으로 경기 흐름을 연장까지 끌고 갔다.
한화는 10회초 노시환의 안타와 김태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든 뒤 허인서의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10회말 등판한 이민우는 세 타자를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선발 오웬 화이트는 7이닝 2실점 1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은 동점을 허용한 뒤에도 집중력을 유지한 선수단을 높이 평가했고, 화이트가 승리를 챙기지 못한 데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13일 선발은 한화 류현진과 두산 최민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