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선 3척 현대화 추가 지원…선가 절반 투입
핵심 요약
세양쉬핑·태경탱커·독도크루즈가 제2차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사업자로 선정됐다. 세 선사는 선가의 50%를 지원받고 15년간 건조비를 상환한 뒤 선박을 취득한다. 해수부는 올해 8∼9월 제3차 공모와 선사별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10일 올해 제2차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사업자로 세양쉬핑, 태경탱커, 독도크루즈 등 연안선사 3곳을 선정했다. 이들 선사는 건조할 선박 가격의 50%를 펀드 자금으로 지원받는다. 선박을 운항하면서 3년 거치와 12년 분할 상환을 합친 15년에 걸쳐 건조비를 갚은 뒤 소유권을 취득하는 구조다.
펀드 지원 비율은 선박 가격에 따라 최소 30%에서 최대 60%까지 정해진다. 세양쉬핑과 태경탱커는 같은 규모의 선박을 동일한 조선소에 공동 발주할 계획이다. 두 선사는 설계비를 비롯한 건조 비용을 나눠 부담함으로써 개별 발주 때보다 비용을 낮추고 건조 절차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는 노후 연안여객선 교체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운영됐다. 이번 대상 선박까지 모두 14척에 2490억원이 조성됐으며, 목포와 제주를 잇는 퀸메리와 완도·제주 항로의 한일골드스텔라를 포함한 6척은 건조를 마치고 운항 중이다. 여객업계와 화물업계의 형평성을 고려해 2024년부터 연안화물선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해수부는 이번 모집에 참여하지 못한 선사를 위해 올해 8∼9월 제3차 공모를 진행하고 선사별 건조 여건에 맞춘 컨설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신청은 위탁운용사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에서 받으며, 사업계획 타당성과 금융기관 대출계획, 선사 여건, 재무건전성 등을 심사해 대상을 정한다. 김혜정 해운물류국장은 섬 주민의 해상교통권과 연안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발주 활성화와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