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지역별 수요 반영해 정책 우선순위 재편
핵심 요약
송도는 교통·보행·이동 환경, 원도심은 문화·체육·여가 정책 수요가 가장 높았다. 연수구에서는 인구와 평균 연령, 기반시설, 민원 양상이 지역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구는 분석 결과를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 편성, 신규 사업 발굴에 활용한다.
인천 연수구가 송도국제도시와 원도심의 서로 다른 생활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수립에 나선다. 주민 2607명 설문과 인구 변화, 민원 추이, 생활기반시설, 뉴스·사회관계망서비스 여론을 종합 분석한 결과 송도에서는 교통·보행·이동 환경, 원도심에서는 문화·체육·여가 정책의 필요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를 토대로 민선 9기 주요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할 계획이다.
송도의 정책 수요는 교통 분야에 이어 문화·체육·여가, 교육·청소년·보육 순으로 집계됐으며, 대부분의 동과 연령대가 교통을 첫손에 꼽았다. 원도심에서는 문화·체육·여가 다음으로 복지·건강·돌봄과 경제·일자리·상권 수요가 높았다. 문화 분야는 두 지역 모두에서 상위권에 든 유일한 항목이었다. 동별로는 옥련·선학·연수동이 경제와 상권, 청학동이 복지와 돌봄, 동춘동과 송도1동이 문화·여가, 송도2~5동이 교통을 각각 최우선 과제로 선택했다.
지역 전체에서는 인구 양극화와 고령 사회 진입, 교통 민원 집중, 원도심과 신도심 간 기반시설 격차를 포함한 7가지 특징이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주민등록 인구는 40만9437명으로 5년간 5.1% 늘었지만, 같은 기간 송도4동은 114.7% 증가한 반면 연수1동은 16.9% 감소했다. 평균 연령도 원도심 46.2세, 송도 37.1세로 차이가 뚜렷해 인구 규모와 연령 구조가 지역별로 엇갈렸다.
2022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접수된 민원은 24만5640건이며 교통 분야가 75.3%를 차지했다. 불법주정차 민원이 가장 많았고 횡단보도 관련 민원이 뒤를 이었으며, 전기차 충전 구역 문제도 향후 대응 과제로 분류됐다. 전체 민원은 송도3동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인구 1000명당 건수는 연수1동이 가장 높았다. 구는 분석 결과를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 편성, 신규 사업 발굴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이재호 구청장은 객관적 자료로 주민 수요를 확인한 점에 의미를 두고 지역 특성에 맞는 체감형 성과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