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수지 흑자 확대…호텔·카지노 수혜 기대
핵심 요약
6월 일반 여행수지가 6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 규모에 올랐다. 방한 관광객은 전년 대비 23.1%, 1인당 국내 지출은 21.9% 증가했다. 여름 성수기와 인바운드 성장세로 호텔·카지노 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과 이들의 국내 지출이 함께 늘면서 여행수지 흑자 폭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일반 여행수지는 6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2008년 10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에 올랐다. 관광 수요 확대가 이어질 경우 호텔과 카지노 업종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인바운드 관광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1% 증가했고, 외국인 관광객 한 명이 국내에서 쓴 금액도 21.9% 늘었다.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콘서트 효과 등이 관광객 유입과 소비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방문객 수뿐 아니라 1인당 지출까지 확대되면서 여행수지 개선 폭이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
3분기에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관광객이 모두 전 분기보다 늘어나는 계절적 흐름이 예상된다. 최근 인바운드 관광객 수가 20%대 성장률을 보인 것과 달리 아웃바운드 관광객 수는 역성장한 만큼, 방한 관광의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더 가파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2분기보다 낮아지는 유류할증료도 양쪽의 여행 수요를 늘릴 요인으로 꼽힌다.
원화 가치 상승은 해외여행 수요를 자극할 수 있지만, 과거 수준과 비교하면 원화 가치가 여전히 낮아 실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여행수지가 2026년부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가운데 호텔은 방한 수요에 힘입어 평균객실단가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지노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가격 매력이 커진 반면 실적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 요인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