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석, 태극마크 달고 NBA 도전 이어간다
핵심 요약
여준석이 일본과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대표팀 국제대회 일정에 나선다. NCAA 세 시즌을 거치며 신체 능력과 실전 경험을 쌓고 NBA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월드컵 예선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승리와 금메달을 겨냥한다.
한국 농구 대표팀의 여준석이 15일과 1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치르는 일본과의 평가전에 출전한다.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책임감을 강조하며 대표팀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과의 2연전 뒤에는 국제대회 일정을 소화하며 한국 농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키 202.5㎝, 체중 100㎏인 여준석은 장신이면서도 뛰어난 운동 능력을 갖췄다. 제자리 점프는 83.8㎝, 러닝 점프는 96.5㎝이며 최대 타점은 349㎝에 이른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덩크슛을 성공했고 현재는 윈드밀 덩크도 구사한다. 여러 포지션 가운데 스몰 포워드에 가장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기술 완성도와 경기력의 기복은 보완 과제로 꼽았다.
용산고 시절 국가대표로 발탁된 그는 2021년 FIBA U-19 월드컵에서 경기당 25.6득점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KBL 드래프트에 나섰다면 전체 1순위가 유력했지만 고려대 진학을 선택했고, 경기당 25분이 채 되지 않는 출전 시간에도 평균 22.5득점을 기록했다. 2023년 곤자가대에서 NCAA 디비전Ⅰ 무대에 오른 뒤 2년간 뛰었으며, 더 많은 기회를 찾아 지난해 시애틀대로 옮겼다. 2025~2026시즌에는 34경기에서 평균 12득점, 4리바운드, 1.6도움을 올렸다.
여준석의 목표는 하승진에 이어 NBA에서 뛰는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되는 것이다. 안정적인 국내 프로 진출보다 성공과 실패를 직접 경험하는 해외 도전을 택했고, 목표를 향한 시도를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일본전을 마치면 레바논·사우디아라비아와의 FIB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준비하고, 이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개인 성취보다 대표팀 승리를 앞세워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올림픽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