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강공원 폭발물 협박…경찰 정밀수색
핵심 요약
여의도 한강공원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게시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경찰관 50여 명이 현장을 확인했지만 폭발물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성북경찰서는 공중 협박 혐의로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게시돼 경찰이 현장을 수색하고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9일 오전 2시 25분께 한 방송사 제보 플랫폼에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내용이 올라오면서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공원 관할 지역에 대응 인력을 배치해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했다.
게시자는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 폭탄을 설치했다며 1천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많은 사람이 다치거나 숨질 수 있다는 취지로 위협했다.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12시 20분부터 초동대응팀과 지역 순찰팀을 투입해 1차 수색을 실시했다. 이어 오후 12시 40분부터 경찰특공대가 합류해 약 2시간 동안 정밀수색을 벌였다.
현장 수색에는 경찰특공대원 24명을 포함해 경찰관 50여 명이 투입됐다. 공원과 주변 지역을 확인한 결과 폭발물을 비롯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이날에는 여의도를 포함한 9개 한강공원에서 영화 상영과 음악 콘서트, 수상레저 체험 등을 진행하는 ‘2026 한강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다.
협박 글과 관련한 수사는 성북경찰서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불특정 다수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방송사 제보 플랫폼에 게시된 경위와 작성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현장 수색에서 위험 물질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공중 협박 혐의를 적용해 게시자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