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특별감찰관 후보 3인 구성 착수
핵심 요약
민주당이 특별감찰관의 8월 임시국회 내 임명을 목표로 추천 절차를 추진한다. 여야 추천 후보는 최길수·강지식 변호사이며 세 번째 후보는 대한변협이 추천한다. 민주당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폭염 대응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특별감찰관을 8월 임시국회 안에 임명할 수 있도록 후보 추천 절차를 서두르기로 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은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이날 중 여야 공동 명의로 대한변호사협회에 후보 추천 요청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자청한 만큼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끝내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민주당은 최길수 변호사, 국민의힘은 강지식 변호사를 각각 추천했으며 나머지 후보 한 명은 대한변협이 추천하게 된다. 한 대행은 최 변호사가 대구지검 안동지청장을 지내고 서울고검 감찰부에서 근무한 21년 경력의 감찰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야당이던 바른미래당의 특별감찰관 후보로 추천된 이력도 독립적이고 엄정한 권력 감시를 수행할 근거로 제시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의 후보 선정 논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31일 논평에서 검찰권 비대화와 특수통 중용을 비판해 온 민주당이 감찰기구 수장에 특수통을 기용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박형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도 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 변호사의 검찰 경력과 개인적 인연을 인정하면서도 특별감찰관 제도의 취지를 고려하면 야당 추천 인사를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행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적인 폭염 피해에도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경남 양산의 낮 기온이 42도를 넘어 전국 기상관측 이후 12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광주와 전남 광양, 경북 경주 등에서도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8월 1일 기준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4명이며 가축과 양식 어류 폐사도 급증한 상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는 고령층과 쪽방 거주자, 야외 노동자 등 취약계층 보호에 가용 자원을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