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 한 달 앞으로…8개 전시관·섬 체험 준비
핵심 요약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9월 5일 개막을 앞두고 8개 전시관과 섬 체험 프로그램 준비를 마무리 중이다. 여객선 운임 반값 지원, 숙박·체험비 환급 등 체류형 관광 인센티브와 교통망 확충이 추진된다. 조직위는 하루 평균 4만9000명 방문을 전망하며, 섬 자체를 전시장으로 활용한 분산형 박람회로 차별화했다.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돌산 진모지구 주 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금오도·개도 일원에서 열린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실제 섬을 행사장으로 활용하는 분산형 박람회라는 점에서 기존 국제행사와 차별화된다.
주 행사장에는 주제섬을 비롯해 해양생태섬, 미래섬, 문화섬, 보물섬, 국제교류섬, 식당·마켓섬 등 총 8개 전시 공간이 운영된다. 미래섬에서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실물 기체와 수소 선박 등 미래 해양 교통 기술이 소개되고, 국제교류섬에서는 참가국들의 섬 정책과 문화 콘텐츠가 전시된다. 디지털 기술과 섬 고유의 역사·생활 문화를 결합해 첨단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 행사장인 금오도와 개도에서는 비렁길 트레킹, 섬 캠핑, 선상낚시, 요트투어, 주민과 함께하는 섬 음식 체험, 별자리 관측, 영화 상영 등 자연과 지역문화를 융합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여수시와 조직위원회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준비했다. 부 행사장을 오가는 여객선 운임의 절반을 지원하고, 전남도의 '섬 반값 여행' 사업과 연계해 숙박·체험 비용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한다. 여수시 자체적으로도 섬 지역 숙박·음식·특산품 구매 비용을 환급하는 별도 인센티브를 마련 중이다. 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해 행사 기간 9400여 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운영하고 돌산 방면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료는 절반으로 인하되며, KTX 증편과 인천·김해공항 연계 교통망 확충도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다.
조직위는 행사 기간 하루 평균 약 4만9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 크루즈선 9차례 입항과 여수공항 국제 부정기편 유치도 추진하며 해외 관광객 유입 확대에 나섰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섬을 전시장 안으로 옮긴 것이 아니라 섬 자체를 전시장으로 만든 새로운 형태의 국제행사"라며 "관람객들이 여수 곳곳에 머물며 섬의 가치와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개막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섬 관광 인프라와 국제 섬 네트워크를 구축해 여수를 국내 대표 섬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