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지 교통사고 사망자 평소보다 8%↑…강원·제주 위험
핵심 요약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 사망자가 평소보다 8.3% 증가했다. 강원은 전국 최고 증가율(13.8%)을 기록했고, 외지 운전자 사고가 32.7% 급증했다. 공단은 장거리 운전 시 안전 수칙 준수와 2시간마다 휴식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평상시보다 사망자가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의 교통사고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결과, 휴가철 하루 평균 사망자는 7.8명으로 평상시(7.2명)보다 늘었고, 부상자도 785.6명으로 2.1% 증가했다. 사고 건수 증가 폭(0.6%)보다 인명피해 증가 폭이 더 컸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교통사고 증가율(13.8%)을 기록했으며, 제주(8.3%), 전남(3.9%), 경북(3.8%) 등 주요 관광지에서 사고가 늘었다. 반면 서울(-0.6%), 대전(-3.4%), 울산(-4.4%) 등 대도시는 감소했다. 특히 타지역 운전자에 의한 사고는 강원이 평상시보다 32.7% 급증해 전국 최고였고, 제주(18.4%), 전남(11.7%), 경남(10.8%)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렌터카 사고는 20대가 전체의 2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40대(21.1%), 50대(19.4%), 30대(18.8%) 순이었다. 40대의 렌터카 사고는 평상시보다 4.6% 증가해 연령대별 증가 폭이 가장 컸으며, 공단은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은 40대의 장거리 운전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도로 종류별로는 군도 치사율이 평상시 3.1명에서 휴가철 3.6명으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지방도와 일반국도도 높아진 반면 고속국도는 소폭 낮아졌다.
공단은 여름철 장거리 운전 시 출발 전 차량 점검과 전 좌석 안전띠 착용, 교통법규 준수, 음주운전 금지 등 기본적인 교통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희중 이사장은 "장거리 운전 시 충분한 차간거리를 확보하고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안전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