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대표 토론 막판 ‘상호 칭찬’에 엇갈린 평가
핵심 요약
마지막 TV 토론의 ‘상호 칭찬’ 질문이 거친 공방 속 후보들의 태도와 정치적 의중을 드러냈다. 김소희 의원과 양만희 논설위원은 민생·비전 부족과 토론의 수준 및 품격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이며 정청래 후보를 향한 문제 제기로 주목받았다.
여당 대표 선출을 위한 마지막 TV 토론에서 후보들이 서로의 장점을 말하는 ‘칭찬합시다’ 질문이 등장해 거친 공방이 이어지던 토론장의 분위기를 바꿨다. 전수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 질문이 단순한 분위기 전환을 넘어 후보들의 정치적 의중과 관계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장면이었다고 평가했다.
전 대변인은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에서 상대 후보에게 건넨 칭찬 한마디에 각자의 계산과 메시지가 담겼다며, 토론 막판에 정치 고수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경쟁 후보를 공격하는 방식이 아니라 장점을 평가하도록 한 질문이 후보들의 태도와 전략을 동시에 보여준 선택이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토론은 여당 전당대회의 마지막 TV 토론이었지만 후보 간 책임 공방과 날 선 설전이 두드러졌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민생과 미래 비전이 보이지 않은 채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는 공방이 이어져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양만희 논설위원도 당대표 토론의 수준과 품격을 두고 씁쓸함을 나타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발언과 역할도 주목받았다. 양 위원은 송 전 대표가 이번 경쟁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이며 정청래 후보를 상대로 유효한 문제 제기를 했다고 분석했다. 막판 ‘상호 칭찬’ 장면은 난타전 중심이던 토론과 대비되며 후보들의 정치적 역량을 다른 각도에서 확인하게 한 대목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