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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살해 장윤기, 자필 의견서서 '가족 피해' 우려…장래희망은 경찰관
핵심 요약
장윤기가 경찰 신상공개 심의 과정에서 자필 의견서를 제출해 가족 피해를 우려했다. 그는 검찰 심리검사에서 장래희망을 경찰관이라고 밝혔다. 장윤기는 2차 공판에서 성범죄 목적 살인을 인정했으며, 유족은 극형을 요구하고 있다.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장윤기(23)가 경찰 신상정보공개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제출한 자필 의견서 내용이 17일 공개됐다. 장윤기는 의견서를 통해 범죄에 대한 사과와 함께 가족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장윤기는 의견서에서 '범죄를 저질러 죄송하다'면서도 '내 신상이 공개되더라도 엄마, 아빠, 형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또한 검찰에서 진행된 심리검사에서 장래희망을 아버지와 같은 경찰관이라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여고생 이채원(17)양을 살해하고 현장에 접근한 남자 고등학생(17)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은 5월 8일 장윤기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으나, 장윤기의 반발로 닷새 간 유예 기간을 거친 후 5월 14일 신상을 공개했다.
수사 초기 장윤기는 '피해자가 여성인 줄 몰랐다'며 우발적 살인을 주장했지만, 지난 13일 2차 공판에서 성범죄 목적 살인을 인정했다. 피해 여고생 유족은 '딸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렸다'며 장윤기에 대한 극형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