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캐주얼 쌍끌이로 2분기 실적 급등
핵심 요약
엔씨의 2분기 영업이익이 17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53% 증가했다. 리니지 클래식과 모바일 캐주얼 사업이 실적 성장을 함께 이끌었다. 내년까지 신작 10종을 출시하고 연 매출 5조원 달성 시기도 앞당길 계획이다.
엔씨가 리니지 클래식의 흥행과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2분기 연결 매출 7705억원, 영업이익 17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1053%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23%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31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48%, 아시아 25%, 북미·유럽 등 27%로, 해외 비중이 52%를 차지하며 4개 분기 연속 상승했다.
PC 게임 매출은 3438억원으로 2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치를 새로 썼다. 리니지 클래식은 2분기에 1855억원을 벌어들였고, 출시 후 140일이 지난 6월 말까지 누적 매출 2691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 리마스터 매출도 직전 분기보다 18%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1853억원으로 소폭 늘었으며, 모바일 캐주얼 매출은 전체의 22%인 1697억원에 이르렀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플랫폼 저스트플레이가 이번 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포함됐다. 엔씨는 저스트플레이와 리후후, 스프링컴즈 등 개발 스튜디오의 협업을 확대하고 영상 콘텐츠와 외부 게임 도입, 광고주 직접 수요 확보를 통해 플랫폼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인앱결제 중심의 모바일 캐주얼 퍼블리싱도 준비하고 있으며,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자체 개발작과 외부 퍼블리싱 작품을 합쳐 신작 10종을 선보인다. 다음 달 아이온2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 신더시티, 길드워3 등을 준비하며, 일부 라인업은 26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게임스컴 2026에서 공개한다. 11월 출시 예정인 GTA6를 고려해 세부 일정을 조정하고 남미와 중동·북아프리카 시장도 공략한다. 올해 매출은 가이던스 2조5000억원을 상당 폭 웃돌 것으로 예상했으며, 2030년까지로 잡은 연 매출 5조원 목표도 앞당길 가능성을 제시했다. 엔씨는 길드워3 개발과 출시 지원을 위해 아레나넷에 1207억원을 대여하고, 내년 알파·베타 테스트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