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해외 성장에 2분기 실적 급등
핵심 요약
엔씨소프트의 2026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1%, 1,053% 증가했다. ‘리니지 클래식’과 ‘아이온2’의 흥행으로 PC 게임 매출이 두 분기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52%로 높아졌으며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글로벌 신작 공개를 준비한다.
엔씨소프트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705억 원, 영업이익 1,73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1,053%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실적으로, 핵심 게임의 흥행과 해외 매출 확대가 동시에 맞물리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PC 게임 매출은 3,438억 원으로 두 분기 연속 분기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리니지 클래식’은 2분기에 1,855억 원, 출시 후 140일 동안 누적 2,691억 원의 매출을 냈다. ‘아이온2’도 1,368억 원을 기록해 성장을 뒷받침했다. 두 작품의 성과로 엔씨소프트의 주력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MMORPG 사업이 실적의 중심축으로 다시 부상했다.
실적 회복의 토대는 2024년 시작된 조직 개편에서 마련됐다. 엔씨소프트는 창사 이후 처음 공동대표 체제를 도입해 박병무 공동대표가 인수합병과 퍼블리싱을, 김택진 대표가 게임 개발 총괄과 글로벌 시장 개척을 담당하도록 역할을 나눴다. 게임 개발과 사업 부문에는 40대 리더를 전진 배치했다. 2022년부터 추진했던 게임 IP 강화와 플랫폼 확대 전략도 이번 흥행 성과로 구체화됐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52%로 국내 비중을 넘어섰으며, 4분기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엔씨소프트는 소니와 구글을 비롯해 엔비디아와 협력 기반을 다졌고, 7월 30일에는 셩취게임즈와 ‘아이온2’의 중국 진출을 위한 협력을 추진했다. 하반기에는 게임스컴 2026과 도쿄게임쇼에서 신작을 공개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