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초대형 개방형 AI로 생태계 확장
핵심 요약
엔비디아가 매개변수 최소 1조 개 규모로 예상되는 네모트론 4를 개발하고 있다. 최종 학습과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르면 늦가을께 준비될 가능성이 있다. 경량 모델 네모트론 3.5 라이트닝과 오픈소스 라우팅 도구도 함께 공개됐다.
엔비디아가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방형 인공지능 모델과 경쟁하기 위해 새 제품군 ‘네모트론 4’를 개발하고 있다. 제품군 가운데 최대 모델은 매개변수가 최소 1조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개발 사실을 앞서 공개했지만 모델 규모와 준비 시점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네모트론 4는 아직 최종 학습이 끝나지 않았고 출시일도 확정되지 않았다. 개발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르면 늦가을께 준비될 가능성이 있다. 엔비디아 생성형 AI 담당 부사장 카리 브리스키는 기업과 국가가 안전·보안을 강화하고 혁신을 앞당기려면 접근 가능한 최첨단 오픈소스 모델과 세대에 걸쳐 신뢰할 기반이 필요하다는 회사의 투자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개발은 AI 개발·운영 비용이 커지는 동시에 비교적 저렴한 중국산 모델이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미국 기업의 최상위 모델에 가까운 성능을 내면서 개방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과 맞물린다. 폐쇄형 모델은 개발사 서버에서 제공되고 이용량에 따라 과금되는 방식이 중심이다. 개방형 모델은 학습된 가중치를 공개해 이용자가 자체 서버에서 구동하거나 업무에 맞게 수정·최적화할 수 있으며, 비용 부담과 데이터 보안, 맞춤형 구축 측면에서 선택 폭을 넓힌다.
개방형 모델 이용이 확대되면 폐쇄형 모델 사업자는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AI 칩을 공급하는 엔비디아에는 판매량 확대와 고객 다변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엔비디아는 매개변수 300억 개 규모의 경량 혼합전문가 모델 ‘네모트론 3.5 라이트닝’도 공개했다. 코드 검토와 도구 사용, 보안 경보 감시, 청구 문의 답변을 겨냥한 제품이다. AI 작업을 적합한 모델에 자동 배정하는 오픈소스 라우팅 라이브러리 ‘네모 스위치야드’도 함께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