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도 AI 보안 연합 출범…SK텔레콤·네이버 창립 멤버로
핵심 요약
엔비디아가 AI 보안 연합 '오픈 시큐어 AI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SK텔레콤과 네이버가 창립 파트너로 참여했다. 연합은 오픈소스 기반으로 반도체·인프라까지 보안 범위를 확대한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보안을 위한 글로벌 협력체 '오픈 시큐어 AI 얼라이언스'를 27일 공식 출범시켰다. 이 연합은 반도체, 인프라, 플랫폼 기업까지 포함해 기존 AI 모델 개발사 중심의 보안 논의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네이버가 창립 파트너로 합류했다.
창립 파트너로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IBM, 시스코, 팔란티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 3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 보유한 보안 기술을 오픈소스로 전환하고 AI 시스템의 취약점을 공동으로 찾아 보완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AI 프로그램 행동 감시 도구를, 허깅페이스는 AI 모델 안전 저장 기술을 이미 공개했다.
그동안 AI 안전 논의는 앤스로픽의 '프로젝트 글래스윙'이나 오픈AI·구글·MS 등이 설립한 '프런티어 모델 포럼'처럼 AI 모델 개발사가 주도해 왔다. 엔비디아는 AI 연산용 GPU 시장 선두 주자로서 보안 범위를 반도체, 데이터센터, 서비스 운영 단계까지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운영 방식도 폐쇄형이 아닌 오픈소스 기반으로 정해, 여러 주체가 함께 검증하고 보완하는 체계를 택했다.
엔비디아는 허깅페이스의 보안 사고를 사례로 들며, 폐쇄형 도구 대신 중국 즈푸AI의 개방형 모델 'GLM 5.2'를 활용해 1만7000여 건의 활동을 분석하고 침입을 차단한 점을 강조했다. SK텔레콤은 한국어 특화 모델 '에이닷 엑스'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소버린 AI 전략을 추진 중이며,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협력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