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솔루션, AMP 유통망 타고 유럽 캔 마개 시장 진출
핵심 요약
엑솔루션이 AMP-유럽을 공식 유통사로 선정하고 유럽 음료 브랜드에 XO 리드를 공급한다. 독일 다하우 생산·R&D 통합센터가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기존보다 6배 이상 확대된다. PPWR 요건을 충족하고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30% 줄인 XO 2.5도 유럽 시장 확대를 뒷받침한다.
이그니스의 독일 자회사 엑솔루션이 글로벌 음료 캔 제조사 아르다 메탈 패키징-유럽(AMP-유럽)을 현지 공식 유통사로 선정했다. 양사는 관련 계약을 11일 체결했으며, 엑솔루션이 개발한 재밀봉형 캔 마개 ‘XO 리드(XO Lid)’를 AMP-유럽의 유통망을 활용해 유럽 주요 음료 브랜드에 공급할 계획이다.
XO 리드는 음료 캔을 연 뒤 다시 닫을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밀폐력을 높여 개봉 후에도 탄산과 내용물의 품질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음료 캔 생산 라인에 별도 설비 전환 없이 적용할 수 있으며,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성을 그대로 유지하는 점도 특징이다. AMP-유럽은 변화하는 소비 습관을 고려해 재밀봉 패키징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그니스는 친환경 패키징 기술을 확보하고 해외 사업 기반을 넓히기 위해 2022년 엑솔루션을 인수했다. 이후 자체 음료 브랜드 클룹(CLOOP)에 XO 리드를 적용하며 상용화를 추진했다. 엑솔루션은 생산 규모를 키우기 위해 올해 4월 독일 바이에른주 다하우에 생산·연구개발 통합센터도 착공했다. 센터가 완공되면 XO 리드 생산능력은 현재보다 6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유럽연합의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 요건을 충족한 차세대 제품 ‘XO 2.5’도 유럽 사업 확대를 뒷받침한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30% 줄였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는 이번 유통 협력을 친환경 패키징 시장에서 엑솔루션 기술의 표준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평가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 방침을 밝혔다. 게를로프 토엔하케 AMP-유럽 마케팅·사업개발 총괄은 XO 리드가 음료 브랜드의 소비자 요구 대응과 패키징 차별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