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화산 정상서 개 구조…어미 업고 5㎞ 하산
핵심 요약
에콰도르 루쿠 피친차 화산에서 어미 개와 새끼 3마리가 구조됐다. 키토시 공무원과 동물구호 단체가 험준한 산길을 이동했고, 구조대는 어미를 어깨에 메고 약 5㎞를 옮겼다. 안개와 급격한 기상 변화 속에서도 네 마리는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에콰도르 수도 키토 인근 루쿠 피친차 화산에서 어미 개와 새끼 3마리가 구조됐다. 해발 4천696m의 산 정상 부근 암벽 사이에서 발견된 어미 개는 갈비뼈가 드러날 만큼 야윈 상태였다. 구조대는 어미 개를 어깨에 메고 약 5㎞를 이동해 산 아래로 옮겼으며, 새끼들도 함께 구조됐다.
구조 작전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진행됐다. 산 정상 가까이에 개들이 있지만 길이 험해 접근이 어렵다는 등산객들의 제보가 이어지자 키토시 소속 공무원들과 동물구호 단체가 현장에 나섰다. 이들은 산꼭대기 암벽 사이에서 어미 한 마리와 새끼 세 마리를 확인한 뒤 구조에 들어갔다.
루쿠 피친차는 해발 4천696m에 이르는 화산으로, 구조 현장은 안개가 짙고 산길도 험준했다. 기상 변화가 심한 조건에서 구조대는 어미 개를 직접 어깨에 메고 약 5㎞를 걸어 이동했다. 발견 당시 어미 개의 앙상한 몸과 새끼들이 함께 있었던 점, 등산객들이 접근 곤란 상황을 알려온 경위가 이번 구조의 배경으로 확인됐다.
키토시 공무원과 동물구호 단체가 함께 벌인 작전은 악천후와 지형적 어려움 속에서도 어미 개와 새끼 3마리를 모두 무사히 옮기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구조대가 어미를 업고 산길을 이동한 거리는 약 5㎞다. 구조 이후 동물들의 상태나 보호 계획, 현장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다른 동물에 관한 내용은 제공된 취재 내용에서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