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증자 조건 유지하고 투자계획 구체화
핵심 요약
에코프로비엠이 1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의 발행 조건을 유지한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다.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의 건설 진척도는 39.2%이며, 내년 3월까지 잔여 공정을 마칠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21일 주주 간담회를 열고 증자 세부 내용과 자금 사용 계획을 설명한다.
에코프로비엠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조건을 유지한 채 자금 사용처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 일정을 구체화했다. 회사는 지난 7일 금융감독원에 자진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발행 주식 수와 예정 발행가액은 당초 계획에서 바꾸지 않았다. 이번 신고서의 효력 발생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증자로 발행할 주식은 990만990주이며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12만1200원이다. 조달 자금의 주요 투입 대상인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는 지난달 말 기준 39.2%의 건설 진척도를 기록했다. 지반 공사 등 주요 공정은 마무리됐고, 핵심 설비와 장비는 오는 12월부터 시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남은 전체 공정은 내년 3월까지 끝낼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6월 30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조2000억원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4일 신고서 정정을 요구했고, 회사는 같은 달 24일 1차 정정 신고서를 냈다. 이번 추가 정정은 금융감독원의 공식 판단이 나오기 전에 회사가 자진해 진행한 것으로, 증자 규모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투자 대상과 집행 계획의 세부 내용을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회사는 오는 21일 2차 일반주주 간담회를 열어 유상증자의 세부 조건과 조달 자금 사용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정 신고서에는 증자 조건뿐 아니라 BNSI 제련소의 현재 공정률, 설비 시운전 예상 시점, 잔여 공정 완료 목표가 함께 제시됐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유지된 발행 규모와 가격 조건, 인도네시아 투자 일정이 주요 설명 대상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