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북미·유럽 질주에 연간 목표 3조원
핵심 요약
에이피알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각각 5.0%, 7.0% 웃돌았다. 북미와 유럽의 합산 매출 비중이 68%로 확대되면서 연간 매출 가이던스가 3조원으로 상향됐다. HIFU 의료장비와 HA·PN 스킨부스터를 앞세운 더마코스메틱 신사업도 출시와 수출을 앞두고 있다.
에이피알이 북미와 유럽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2026년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4.2% 증가한 7675억원, 영업이익은 125.4% 늘어난 1906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7.0% 높았다. 삼성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북미 매출은 3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6% 증가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 이후 미국에서 11개 품목이 상위 100위에 진입했다. 처음 참가한 유럽에서도 주요 국가별로 평균 7개 이상의 품목이 상위 100위에 오르며 매출이 380% 늘어난 1451억원을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의 합산 매출 비중은 전년 40%에서 68%로 확대됐다.
영업이익률은 24.8%로 소폭 낮아졌다. 약 130억원의 관세 환급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지만, 프라임데이가 한 달 앞당겨지면서 발생한 재고 선적과 유럽행 대량 항공 운송, 코첼라 메인 스폰서십 등 일회성 비용이 집행됐다. 에이피알은 실적 호조를 반영해 연초 2조1000억원으로 제시했던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3조원으로 높였다.
아마존 스킨케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진입한 품목은 이달 5일 기준 미국 11개, 영국과 프랑스 각각 12개, 스페인 10개, 독일 7개로 확인됐다. 3분기는 주요 이벤트가 없는 시기지만 오프라인 채널과 지역 범위 확대를 통한 전분기 대비 성장이 예상된다. 식약처 허가를 마친 HIFU 의료장비는 연말 국내 출시되며, 수출용 허가를 받은 HA·PN 스킨부스터는 3분기부터 일본과 중동에 선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