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미·유럽 성장에 연간 눈높이 상향
핵심 요약
에이피알의 2분기 영업이익이 190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6.8% 웃돌았다. 미국과 유럽 매출이 각각 264.6%, 380.3%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회사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약 3조원으로 높였고 목표주가 52만원은 유지됐다.
에이피알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675억원과 영업이익 19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4.2%, 134.5%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6.8% 웃돌았고 영업이익률은 24.8%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다.
지역별 실적은 미국과 유럽이 이끌었다. 미국 매출은 3763억원으로 264.6% 늘었고 유럽 매출은 1451억원으로 380.3% 급증했다. 반면 아시아 매출 증가율은 14.5%에 그쳤다. 일본과 중화권의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에서는 주요 온라인 판매 채널 상위권에 진입한 제품이 늘었으며 오프라인 유통망도 확대되고 있다.
에이피알은 하반기 미국 오프라인 매출 확대를 위해 얼타뷰티 입점 상품을 늘릴 계획이다. 유럽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했다. 영국의 올해 5월 화장품 수입액에서 한국산 비중이 1위를 차지했고, 유럽 주요국 아마존에서 판매 상위권에 오른 에이피알 제품도 증가했다. 영국 매출은 1분기 약 300억원에서 2분기 약 550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회사는 상반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2조1000억원에서 약 3조원으로 42.9% 상향했다. 영업이익률 전망 범위는 기존 25%에서 24~26%로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실적 추정치는 매출 2조9040억원, 영업이익 7000억원, 순이익 5300억원이다. 하반기 일본 매출이 화장품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과 유럽의 성장세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