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투지 로보셔틀 19대, 아부다비 달린다
핵심 요약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UAE 스페이스42와 110억 원 규모의 자율주행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로보셔틀을 포함한 국산 차량 19대가 기존 중국산 차량을 대체해 2026년 하반기 아부다비에서 시범운행한다. 2027년 이후 수요응답형교통과 관광형 셔틀로 서비스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아랍에미리트(UAE) 인공지능 기업 스페이스42와 110억 원 규모의 자율주행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산 자율주행차가 UAE 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로, 계약 물량은 로보셔틀 ‘로이(ROii)’를 비롯한 에이투지 차량 19대다. 이번 계약으로 국내에서 개발한 자율주행 차량이 현지 서비스 운영에 직접 투입된다.
에이투지 차량은 2026년 하반기 아부다비의 사디야트섬과 야스섬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두 지역에 배치되는 로보셔틀 등은 스페이스42가 운영하는 자율주행 서비스 ‘티엑스에이아이(TXAI)’에 활용될 예정이다. 스페이스42는 기존 서비스에 사용하던 중국산 차량을 에이투지 차량 19대로 모두 교체하는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이번 공급은 완성 차량 판매에 그치지 않고 스페이스42가 이미 운영 중인 자율주행 서비스의 차량 체계를 국산 제품으로 바꾸는 계약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지에서 운행돼 온 중국산 차량의 자리를 에이투지의 로보셔틀 등이 대체하면서, 국산 자율주행 기술이 아부다비의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시범운행을 거치게 된다.
시범운행 이후에는 현지 서비스의 운행 형태도 단계적으로 넓어진다. 에이투지와 스페이스42는 2027년 이후 차량 이용 수요에 맞춰 운행하는 수요응답형교통(DRT)과 관광형 셔틀로 서비스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 두 섬에서 시작되는 시범운행은 향후 아부다비에서 국산 자율주행차의 활용 범위가 확장되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