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지노믹스, 24일 코스닥 상장…인제니아·딜리셔스 수요예측 돌입
핵심 요약
에이치엘지노믹스가 2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인제니아테라퓨틱스와 딜리셔스는 각각 20일과 23일부터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최근 IPO 시장에서는 상장 후 주가 급락 패턴이 반복되며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고 있다.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에이치엘지노믹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고, 항체 신약 개발사 인제니아테라퓨틱스와 K패션 플랫폼 운영사 딜리셔스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 나선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오는 24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앞서 지난 6월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증권신고서 제출,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모두 마쳤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2000년 설립된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API) 전문기업으로, 심혈관계·알레르기·당뇨·비만·신경정신계 등 만성질환 치료제에 쓰이는 원료의약품을 생산한다. 모회사인 한림제약을 안정적인 수요처로 확보해 19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700대1을 웃도는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총 2148개 기관이 참여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2만1500원으로 확정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673억원이다.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오는 20일부터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시작한다. 이 회사는 미세혈관 보호 및 회복 항체 기술 기반의 신장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기업으로, 주식예탁증서(DR) 형태로 상장을 추진한다. 같은 기간 K패션 기업 간 거래 플랫폼 '신상마켓'을 운영하는 딜리셔스도 23일부터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딜리셔스는 220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하며, 희망 공모가를 5000~7000원으로 제시했다. 일반 청약은 다음 달로 예정됐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신규 상장 종목들이 상장 초기 잠깐 상승했다가 공모가 아래로 급락하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옥석 가리기가 심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인제니아테라퓨틱스의 상장 첫날 주가 흐름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에이치엘지노믹스의 안정적인 실적과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이 상장 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