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10대 겨냥 충전결제 생태계 넓힌다
핵심 요약
에이블리가 만 14~18세 고객을 우선 대상으로 선불충전 서비스 ‘에이블리 머니’를 시범 운영한다. 별도 계좌 등록 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결제액의 0.5% 적립과 첫 결제 최대 5000원 혜택을 제공한다. 에이블리페이와 에이블리 플레이스를 연계해 자체 결제 수단의 이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선불전자지급수단인 ‘에이블리 머니’의 시범 운영을 지난달 시작했다. 우선 만 14~18세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카드 결제가 어려운 10대의 대안 결제 수요를 흡수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이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충전부터 결제와 적립까지 플랫폼 안에서 이어지는 자체 결제 생태계 확장이 목표다.
회원은 별도의 계좌를 등록하지 않고 개인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절차가 끝나면 개인별 충전 계좌가 자동으로 만들어지며, 이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해당 금액을 에이블리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제휴사로 참여해 선불전자지급수단의 발행과 관리를 맡는다. 결제액의 0.5%는 조건이나 한도 없이 적립되고, 첫 결제에는 최대 5000원이 제공된다.
연간 32만원을 결제하면 기본 적립금 1600원과 첫 결제 혜택을 합쳐 최대 6600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 결제 수단으로 같은 금액을 쓸 때 쌓이는 포인트 1320원과 비교하면 약 5배 수준이다. 에이블리는 2024년 자체 간편결제인 ‘에이블리페이’를 출시해 포인트 적립과 앱 내 반복 결제를 유도했다. 에이블리페이는 출시 1년 만에 앱 내부 결제 수단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에이블리 머니의 활용 범위는 지난달 선보인 ‘에이블리 플레이스’와 함께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에이블리 플레이스는 이용자가 앱에서 공방과 베이커리, 뷰티 컨설팅 숍 등을 찾고 실시간으로 예약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모바일 쇼핑에 더해 오프라인 매장까지 결제처가 확대되면 자체 결제 수단의 사용 기회도 늘어난다. 에이블리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우선하면서 이용 대상과 관련 기능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