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목표주가 12만원으로 조정…하반기 공백 반영
핵심 요약
iM증권이 에스엠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 1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0.6%포인트 하락했다. 하반기 실적 공백이 예상되는 가운데 에스파의 서구권 활동과 주요 지역 성과가 재평가의 관건으로 제시됐다.
iM증권은 11일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다. 엔터테인먼트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하락과 하반기 실적 공백 가능성을 반영한 조정이다. 에스엠의 전날 종가는 7만6300원으로, 새 목표주가까지의 상승 여력은 57.3%로 산정됐다. 현재 주가는 7만5400원으로 전일보다 900원, 1.18% 내렸다.
에스엠의 올해 2분기 매출은 34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11% 늘었다. 지역 특화 상품인 MD와 라이선싱 부문은 역대 최대 수준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 고연차 아티스트의 투어 활동이 확대되면서 원가율이 상승한 영향이 반영됐다.
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주요 저연차 그룹의 투어 재개 시점이 조정된 데다 에스파가 서구권 프로모션에 집중하면서 하반기에 상대적인 실적 공백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반면 저연차 그룹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부터 글로벌 활동이 본격화하면 실적 상승 동력이 한층 강해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현재 아시아권에 투어가 집중돼 100만명 이상 관객을 모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부재한 점도 과제로 제시됐다. 에스파는 하반기 서구권 아레나 투어를 통해 현지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팬덤 기반을 얼마나 넓힐지가 관심사로 꼽힌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지역에서 뚜렷한 성과가 가시화하면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하지만, 현시점에서는 업종 전반의 상황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