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후반기 첫 등판서 헤드샷 퇴장…한화 3연패
핵심 요약
한화 에르난데스가 후반기 첫 등판에서 헤드샷 퇴장을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에르난데스는 1회 2사 후 데이비슨에게 헤드샷을 던져 퇴장당했고, 한화는 불펜 소모 끝에 2-4로 패했다. 김경문 감독의 기대와 달리 에르난데스는 부진을 이어가며 교체 위기에 놓였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가 후반기 첫 등판에서 헤드샷 퇴장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맞았다. 에르난데스는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동안 1사구 무실점을 기록한 뒤 퇴장당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후반기 3연패이자 키움전 6연패에 빠졌다.
에르난데스는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과 추재현을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맷 데이비슨과의 승부에서 5구째 시속 152km 직구가 데이비슨의 헬멧을 맞추면서 즉각 퇴장 명령이 내려졌다. 당시 볼카운트는 2볼 2스트라이크였다. 퇴장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간 에르난데스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지만 결과를 되돌릴 수 없었다.
한화는 에르난데스의 조기 퇴장으로 불펜을 일찍 가동해야 했다. 대체 투수로 올라온 박준영은 4⅓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선발급 투구를 펼쳤지만, 이후 투수 운용에 차질이 생겼다. 결국 20구를 던진 이상규가 8회 멀티이닝을 소화해야 했고, 역전을 허용하며 2-4로 패했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4.97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올스타 휴식기 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2주간 휴식을 취한 바 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충분히 쉬었고 한화의 첫 번째 선발투수인 만큼 자존심을 가지고 던져주길 바란다”고 기대를 드러냈지만, 에르난데스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번 퇴장으로 교체설이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한화는 40승 2무 43패로 리그 6위에 머물며 5위 두산과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에르난데스가 남은 시즌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