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크루즈로 넓힌 ‘오케이 마담 2’ 귀환
핵심 요약
엄정화가 6년 만의 후속작 ‘오케이 마담 2’에서 전설적인 요원 미영으로 돌아온다. 실제 크루즈를 무대로 전편보다 강화된 액션과 가족 이야기를 선보인다. 엄정화는 시리즈의 지속과 나이·성별을 아우르는 다양한 영화 제작을 기대했다.

배우 엄정화가 6년 만에 돌아온 영화 ‘오케이 마담 2’에서 평범한 주부와 전설적인 요원의 면모를 오가는 미영을 다시 연기했다. 미영은 가족과 함께 떠난 초호화 크루즈 여행에서 납치 사건에 휘말리고,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순간에도 몸에 밴 동작으로 위협을 벗어난다. 엄정화는 일상에 지쳐 있던 인물이 자신이 좋아하고 잘했던 일을 되찾는 장면의 경쾌함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후속작은 전편보다 액션의 비중과 강도를 높이고 무대를 비행기에서 크루즈로 확장했다. 여성 액션이라는 이유로 수위를 낮추지 않고 완성도 높은 움직임을 보여주겠다는 방향도 분명히 했다. 이철하 감독과 제작진은 별도 세트 대신 실제 크루즈를 빌려 내부 공간을 폭넓게 활용했다. 엄정화는 관객이 배 곳곳을 둘러보는 재미와 액션, 웃음을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했다.
가족애와 기존 출연진의 호흡은 전편에서 이어진다. 정수빈이 미영의 딸 나리로 다시 출연해 6년 동안 성장한 모습으로 모녀의 희로애락을 그렸고, 남편 석환 역의 박성웅을 비롯해 이상윤과 배정남도 합류했다. 전편의 스턴트 배우들 역시 다시 액션을 맞췄다. 엄정화와 박성웅은 첫 작품 촬영 당시부터 시리즈화를 논의했고, 감독과 배우들이 기획 단계부터 함께 고민하며 후속편을 완성했다.
2020년 8월 개봉한 전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관객 동원에 타격을 입었고 최종 122만여 명을 기록했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후속작은 대작들과 경쟁하는 가운데 가족이 편하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액션 코미디를 내세운다. 엄정화는 작품이 사랑받아 시리즈가 계속되길 바랐으며, 제작이 줄어든 영화계에서 나이와 성별을 넘어 코미디뿐 아니라 깊고 진지한 이야기를 포함한 다양한 작품이 활발히 만들어지기를 희망했다. 후배들의 롤모델이라는 평가에는 현역 선배로 계속 활동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