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크루즈로 넓힌 두 번째 액션 도전
핵심 요약
엄정화가 6년 만의 속편 ‘오케이 마담2’로 강도 높은 액션에 도전한다. 크루즈선을 무대로 총기·수중·동굴·해변 액션이 펼쳐진다. 요원의 임무와 딸을 지키려는 엄마의 감정이 작품의 중심을 이룬다.
엄정화가 주연을 맡은 액션 코미디 ‘오케이 마담2’가 오는 12일 개봉한다. 50세에 첫 액션 시리즈를 시작한 그는 2020년 1편 이후 6년 만에 미영으로 돌아왔다. 신체 나이가 30대로 알려진 엄정화는 이번 작품에서 액션의 양과 강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시리즈를 이끄는 주인공이라는 점에도 자부심을 드러냈다.
전직 전설의 요원 미영은 사춘기 딸과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가 납치 사건에 휘말린다. 비행기 내부의 기물을 활용했던 전편과 달리 2편은 2만6000t급 크루즈선을 무대로 총기와 수중 액션까지 범위를 넓혔다. 붉은색이 들어간 라이더 의상은 1편의 승무원복과 시각적 연결을 이뤘고, 엄정화는 석양이 지는 선상에서 전력을 다해 달리는 장면도 소화했다.
촬영 과정에서 가장 큰 난관은 실제 동굴에서 진행한 액션이었다. 충분히 연습했지만 어두운 환경에 들어서자 동작이 순간적으로 떠오르지 않았고, 무술감독의 격려를 받은 뒤 집중력을 되찾았다. 범죄조직 리더 안야 역의 최수영과 맞붙는 해변 장면에서는 초겨울 강풍과 비, 우박을 견뎌야 했다. 엄정화는 킥복싱과 요가, 필라테스, 웨이트트레이닝을 1편 이후에도 꾸준히 이어오며 액션을 준비했다.
미영의 싸움에는 승객을 구해야 하는 요원의 임무와 위협받는 딸을 지키려는 엄마의 감정이 함께 놓인다. 엄정화는 훈련된 요원도 자녀가 위험에 처하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연기에 담았다. 여성 액션이 약하게 보이지 않고 통쾌한 볼거리가 되도록 상대 배우와 정확한 합을 맞추는 데 힘을 쏟았으며, 촬영장과 연기를 향한 애정을 바탕으로 ‘오케이 마담’ 시리즈가 장기간 이어지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