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티엄셀즈 오하이오 공장, 생산 중단 7개월 만에 재가동
핵심 요약
얼티엄셀즈가 미국 오하이오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생산 중단 7개월 만에 재가동한다. 약 1400명이 복귀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상반기 평균 가동률도 52.8%로 반등했다. 초기 가동 비용을 고려한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은 올해 4분기쯤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미국 오하이오주 북동부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17일부터 다시 가동한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올해 1월 생산을 멈춘 지 7개월 만이다. 지난달부터 기존 인력이 순차적으로 현장에 돌아왔으며, 약 1400명이 복귀해 배터리 셀 생산에 투입될 예정이다.
얼티엄셀즈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각각 50%를 투자해 설립한 배터리 합작사로,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1공장인 오하이오 공장은 2022년 말부터 GM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 셀을 생산했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35기가와트시(GWh)다. 회사는 올해 1월 두 공장을 멈추고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테네시주 2공장은 생산 품목을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로 바꾼 뒤 지난 3월 먼저 재가동했다. 여기에 오하이오 공장도 생산을 재개하면서 전기차와 ESS 양쪽에서 설비 가동이 확대된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전기차 수요 변화와 인공지능 투자 확대에 힘입은 ESS 배터리 수요 증가가 생산 회복의 배경으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상반기 평균 가동률은 52.8%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3%보다 1.5%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연간 평균 47.6%와 비교하면 5.2%포인트 상승했다. 연간 가동률은 2022년 73.6% 이후 매년 4.3∼11.5%포인트씩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반등했고, 국내외 전체 생산능력도 지난해보다 38.5% 늘었다. 다만 초기 가동 비용이 남아 있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은 3분기 이후인 4분기쯤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