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장터 버스 대기공간, 폭염 쉼터로 바뀐다
핵심 요약
울주군이 옛 언양버스터미널에 밀폐형 스마트 버스승강장을 설치해 가동한다. 냉난방 설비와 공기청정기, 버스 정보 안내기, 와이파이, 무선 충전기 등을 갖췄다. 울주군은 현재 19곳을 운영하며 이용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울산 울주군이 여름철 폭염에 노출되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건강과 편의를 위해 옛 언양버스터미널 승강장에 스마트 버스승강장을 설치해 6일부터 가동한다. 새 승강장은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과 주민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쾌적하게 머물 수 있도록 첨단 설비를 갖춘 밀폐형 쉼터로 조성됐다.
승강장 내부에는 에어컨을 비롯한 냉난방 설비와 공기청정기, 버스 도착 정보 안내기인 BIT가 설치됐다. 공공 와이파이와 휴대전화 무선 충전기도 이용할 수 있다. 장날 무거운 장바구니를 든 노인들이 편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내부 의자 배치를 효율화했으며, 휠체어나 유모차가 드나들 때 불편하지 않도록 충분한 보도 폭도 확보했다.
설치 장소는 장날마다 언양장터를 찾는 노인과 장보기 이용객 등 유동 인구가 몰리는 곳이다. 기존 승강장은 시설이 낡은 데다 외부에 열린 구조여서 폭염을 피하기 어려웠다. 울주군은 이용자가 많고 폭염 취약계층의 대기 수요가 집중되는 옛 언양버스터미널 승강장을 우선 사업지로 정해 기존 시설을 밀폐형 공간으로 바꿨다.
울주군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 버스승강장은 이번에 조성한 옛 언양버스터미널 승강장을 포함해 모두 19곳이다. 군은 새 시설이 단순한 버스 대기 장소를 넘어 폭염 속에서 주민들이 잠시 더위를 피하고 숨을 돌리는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실제 이용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승강장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