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창작극 ‘당신은 인간입니까?’·‘78%’ 국제무대 입상
핵심 요약
풀무원재단 어린이 창작극 2편이 국제과학연극제 2026 영상 부문에서 금상과 동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휴머노이드 AI와 인류의 공존, 환경 오염 위기 극복 의지를 각각 다뤘다. 재단과 국립과천과학관은 10주간 AI 특강과 토론을 운영하며 어린이들의 작품 기획을 지원했다.
풀무원재단의 과학 교육 프로그램에서 어린이들이 만든 창작극 2편이 ‘국제과학연극제 2026(ISDC)’ 영상 부문에서 수상했다. 제4회 어린이 과학연극 페스티벌 최우수작인 ‘당신은 인간입니까?’는 숏필름 부문 금상을, ‘78%’는 숏클립 부문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 재단은 어린이의 과학적 사고와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한 교육이 국제대회 성과로 이어졌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과학관협회가 후원한 올해 대회의 주제는 ‘사람과 AI의 시선으로 본 우리 미래 모습’이었다. 한국 대표팀 구성을 맡은 국립과천과학관은 영상 부문에 두 작품을 출품했다. 국립과천과학관장상을 받은 ‘당신은 인간입니까?’는 휴머노이드 AI와 인류가 함께 살아가는 문제를 다뤄 극본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78%’는 환경 오염 위기를 극복하려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의지를 작품에 담았다.
풀무원재단은 2023년부터 교육 전문기관 프로젝트플래닛과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과학적 사고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과학 소설을 읽고 관련 내용을 학습한 뒤 직접 과학 연극을 만든다. 과학적 탐구 능력과 함께 배려, 협동, 창의력을 기르는 과정이다. 매년 참가자들이 팀별 창작극을 발표하고 과학 특강을 듣는 어린이 과학연극 페스티벌도 열고 있다.
올해는 기존의 과학적 사고 교육, 연극 창작, 연극 발표로 이어지는 과정에 국제과학연극제 참가 단계가 새로 포함됐다. 풀무원재단과 국립과천과학관은 2월부터 4월까지 10주 동안 AI를 주제로 과학 특강과 토론을 진행하고, 어린이들이 대회 주제에 맞춰 작품을 직접 기획하도록 지원했다. 이병인 풀무원재단 사업담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과학 교육사업을 통해 미래세대가 과학 지식과 창의성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