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음악가 65명, 콘서트홀 넘어 패션 무대로
핵심 요약
롯데 키즈 오케스트라 단원 65명이 여름 음악회에서 5곡을 연주했다. 공연 경력을 지원하는 LKO 영 아티스트 제도가 올해 처음 도입됐다. 단원들은 9월 서울패션위크 런웨이로 활동 무대를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롯데 키즈 오케스트라가 전문 클래식 교육과 함께 어린이 음악가들의 공연 경험을 넓히고 있다. 지난 5월 선발된 단원 65명은 11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6 롯데 키즈 오케스트라 여름 음악회’에 올라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포함한 5곡을 연주했다.
올해는 역대 단원의 공연 경력을 지원하는 ‘LKO 영 아티스트’ 제도도 새로 마련됐다. 국내외 콩쿠르 등에서 성과를 낸 학생을 선발해 롯데콘서트홀에서 솔로이스트로 연주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첫 영 아티스트는 26대 1의 경쟁률을 통과한 이세연양으로, 이번 여름 음악회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이세연양은 2023년 롯데 키즈 오케스트라에서 클라리넷 수석을 맡은 뒤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로 조기 입학하고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음악적 재능을 지닌 어린이에게 전문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출범한 오케스트라에는 지금까지 300여명이 참여했다. 단원들은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등 해외 오케스트라의 교육 프로그램도 경험했다.
단원들의 활동 무대는 클래식 공연장 밖으로도 이어진다. 오는 9월 4일 잠실 롯데타운에서 개최되는 K패션 브랜드 그리디어스의 2027 S/S 서울패션위크 런웨이에 참여해 패션쇼 관객 앞에서 연주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어린이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키즈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한편, 앞으로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춘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