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청사 핵심 기능 배분안, 노사 합의 불발
핵심 요약
전남광주특별시 노사가 핵심 부서 배치를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집행부는 기획·예산과 인사·조직·감사 기능을 양 청사에 나누는 단일안을 제시했다. 양측은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오는 12일 제4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광주특별시 노사공동협의체가 8일 오후 광주청사에서 세 번째 조직개편 논의를 열었지만 핵심 부서를 두 청사에 나누는 방안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광주청사와 무안청사의 집행부 및 노동조합은 기획·예산·인사·조직·감사 기능의 배치 원칙을 중심으로 의견을 조율한 뒤 회의를 마쳤다.
이번 회의에는 광주청사와 무안청사 집행부가 각각 준비했던 조직개편 초안을 하나로 합친 안이 제시됐다. 단일안은 기획·예산 기능을 한 청사에 둘 경우 인사·조직·감사 기능은 다른 청사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주요 기능이 특정 청사에 집중되지 않도록 양쪽에 균형 있게 나누는 내용을 담았다.
양 청사 노조는 통합 이후 조직 운영의 기준을 놓고 서로 다른 요구를 내놓고 있다. 광주청사노조는 특별법에 규정된 종전 근무지 보장을 원칙으로 삼아 공무원의 청사 간 이동이 없는 조직개편을 요구한다. 전남청사노조는 지역 균등 발전을 위해 핵심 부서를 전남청사에 배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두 노조는 이날 단일안에 관한 의견을 집행부에 전달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 측은 오는 12일 예정된 제4차 논의에 앞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 등을 열어 달라고 집행부에 요청했다. 시는 양측의 입장 차를 조정하기 위해 노사공동협의체를 꾸렸으며 지난달 31일 첫 회의, 이달 4일 두 번째 회의에 이어 세 차례 협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