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AI센터 성장 반영…NHN 가치 재평가 기대
핵심 요약
NHN 양평 AI 데이터센터의 성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가 7만원으로 상향됐다.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2122억원으로 전년 대비 60.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GPU 수요와 수익성은 긍정적이지만 실적의 추가 확대와 사업 정체성에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NHN의 양평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실적 성장의 새 축으로 부상하면서 올해 이익 증가와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제기됐다. NH투자증권은 12일 NHN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7만원으로 29.6% 높였다. 전날 종가 5만4200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상승 여력은 29.2%다.
올해 NHN의 연결 매출액 전망치는 3조202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2122억원으로 제시됐다. 전년보다 각각 20.0%, 60.3% 증가한 규모다. 올해 2분기에는 연결 매출 7579억원과 영업이익 57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3%, 전분기 대비 12.9%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준으로 각각 164.1%, 120.6% 증가했다.
실적 추정치 상향의 중심에는 기술사업이 자리했다. 새로 완공된 양평 데이터센터에서 그래픽처리장치인 GPU를 이용하려는 애플리케이션 업체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센터에 구축된 GPU 공급도 시작됐다.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이 확인되면서 AI 데이터센터의 연간 매출 추정치는 기존 8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상향됐다.
클라우드 사업은 매출 규모가 커질수록 고정비 부담이 낮아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기술사업의 외형 확대가 NHN의 이익 성장과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뒷받침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다만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가 현재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으로 곧바로 연결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게임·결제·기술로 사업영역이 넓어지면서 회사의 사업 정체성이 상대적으로 불명확해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