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청소년 손끝으로 익힌 불교회화 보존
핵심 요약
양평 지역 청소년들이 불교회화 보존 현장을 견학하고 손상 부위 보강을 체험했다. 교육은 2026년 한국의 불교회화 보존처리 지원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연구소는 복권기금 지원으로 고승 진영 20점의 보존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불교문화유산연구소는 지난달 30일 경기 양평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에서 지역 청소년이 참여하는 ‘청소년 문화유산 지킴이 교육’을 열었다. 참가 학생들은 센터 내부와 실제 보존처리 현장을 둘러보고, 손상된 불교회화를 되살리는 작업을 모의 실습하며 문화유산 보존의 과정과 가치를 익혔다.
교육은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이론 학습과 현장 견학, 체험 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불교회화가 지닌 특징을 살펴본 뒤 손상된 작품이 복원되는 절차를 확인했다. 이어 전용 보존처리 키트를 사용해 작품의 훼손 부위를 직접 보강했으며, 보존처리 업무의 내용과 이 분야에서 찾을 수 있는 관련 직업도 탐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구소가 추진하는 ‘2026년 한국의 불교회화 보존처리 지원’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일상에서 만나기 어려운 불교문화유산과 전문적인 보존처리 작업을 청소년에게 소개하고,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비지정 문화유산의 가치와 보호 필요성을 알리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췄다.
연구소는 올해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고승의 모습을 그린 진영 20점의 보존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불교회화 보존처리 지원 사업은 지난해 시작됐으며, 첫해인 2025년에는 충남 공주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문화유산 지킴이 교육을 운영했다. 올해 양평 교육에서는 견학과 모의 보존처리를 결합해 청소년들이 보존 현장과 관련 진로를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