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쯔충, 15년 만에 부산 찾는다…특별전도 개최
핵심 요약
양쯔충이 부산국제영화제의 ‘2026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2011년 이후 15년 만에 부산을 방문해 10월 6일 개막식에서 상을 받는다. 영화제 기간 대표작 세 편과 신작 한 편을 소개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아시아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양쯔충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2026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6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양쯔충의 부산 방문은 영화 ‘더 레이디’로 영화제를 찾았던 2011년 이후 15년 만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홍콩 영화의 부흥기에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영역을 넓히고, 동서양 영화계를 오가며 다양한 연기와 도전을 이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신체 연기에 인간적인 깊이를 더해 독자적인 연기 세계를 구축하고, 나이와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은 채 활동 범위를 확장해 온 이력도 선정 배경에 포함됐다. 이 상은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영화인에게 매년 수여된다.
1962년 말레이시아의 중국계 가정에서 태어난 양쯔충은 1985년 ‘예스 마담: 황가사저’로 영화 활동을 본격화했다. 오랜 무용 훈련을 토대로 ‘폴리스 스토리 3: 초급경찰’과 ‘영춘권’에서 뛰어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1997년 007 시리즈 ‘네버 다이’로 세계 무대에 진출한 뒤 리안 감독의 ‘와호장룡’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자리 잡았고, 이후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과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등으로 장르의 폭을 넓혔다.
양쯔충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골든글로브와 미국 배우조합상 등 북미 주요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받았으며, 이 작품으로 2023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었다. 올해에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명예 황금곰상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그가 고른 ‘검우강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산디와라’와 신작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을 상영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과 부산 시내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