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경,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인상 수상
핵심 요약
양자경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는다. 2011년 이후 15년 만에 부산을 찾아 개막식 시상 무대에 오른다. 직접 고른 작품과 신작을 포함한 영화 네 편이 특별 상영된다.
배우 양자경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화산업과 문화 발전에 기여한 아시아 영화인에게 매년 주어지는 상으로, 시상식은 오는 10월 6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양자경의 부산 방문은 2011년 영화제 레드카펫 참석 이후 15년 만이다.
양자경은 1985년 ‘예스마담: 황가사저’로 데뷔한 뒤 ‘폴리스 스토리 3: 초급경찰’과 ‘영춘권’에서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선보이며 남성 중심 장르의 경계를 넓혔다. ‘007 네버 다이’를 통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확보했고 ‘와호장룡’으로 세계적인 배우의 입지를 굳혔다. 이후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위키드’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2022년 작품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는 미국 아카데미와 미국배우조합상(SAG),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특히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할리우드의 장벽을 넘어선 이력을 남겼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아시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명예 황금곰상을 수상해 영화계에서 쌓아온 성취를 다시 인정받았다.
부산국제영화제와의 인연은 2002년 부산 프로모션 플랜 방문으로 시작됐다. 이후 ‘북극’, ‘검우강호’, ‘더 레이디’, ‘엽문 외전’ 등을 통해 영화제와 만남을 이어왔다. 이번 특별기획에서는 양자경이 직접 선택한 ‘검우강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산디와라’와 신작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까지 네 편을 상영한다. 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과 부산시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