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의결 마친 항공 통합, 12월 등기 추진
핵심 요약
대한항공 이사회와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가 양사 합병안을 승인했다. 아시아나항공 주총에서는 참석 주주의 99.3%가 합병에 찬성했다. 양사는 인허가와 조직·시스템 통합을 거쳐 12월 17일 합병 등기를 추진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안이 12일 대한항공 이사회와 아시아나항공 임시 주주총회를 각각 통과했다. 지난 5월 양사 이사회 승인으로 체결된 합병계약이 공식 수용되면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한 절차도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다. 양사는 채권자 보호 절차 등을 거쳐 오는 12월 17일 합병 등기를 마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 빌딩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어 합병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이번 합병은 상법 제527조의3에 규정된 소규모합병 요건을 충족해 주주총회 대신 이사회 결의로 승인 절차를 마쳤다. 아시아나항공은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었으며, 전체 주주의 81.86%가 참석한 가운데 참석 주주의 99.3%인 1억6743만6677주가 찬성해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통합을 위한 PMI 절차를 진행해 왔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의 조건부 합병 인가를 받았고, 7월에는 금융당국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했다. 현재 통합 출범 시점에 맞춰 운항할 수 있도록 통합 운항증명인 AOC 취득과 해외 항공당국의 운항 인허가 절차도 함께 밟고 있다.
양사는 합병안 가결을 계기로 시스템 통합과 조직문화 융합을 포함한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여객·화물·운항·객실 부문 직원을 대상으로 통합 대비 직무교육과 훈련을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합동 비상탈출시범도 마쳤다. 임직원 봉사활동을 비롯한 교류 역시 이어가며 통합 항공사 출범 전까지 남은 준비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