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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에 도마뱀 200마리 숨긴 멕시코인 하네다서 적발
핵심 요약
20대 멕시코 국적 남성이 한국에서 일본으로 희귀 도마뱀을 밀반입하려다 체포됐다. 여행 가방 속 양말에는 멕시코악어도마뱀 9마리를 포함해 도마뱀 200마리가 들어 있었다. 멕시코악어도마뱀은 CITES가 보호하는 국제 거래 금지 희귀종이다.
국제 거래가 금지된 희귀 도마뱀을 한국에서 일본으로 몰래 반입하려 한 20대 멕시코 국적 남성이 일본 경찰에 붙잡혔다. 일본 경시청은 12일 이 남성을 멕시코악어도마뱀 9마리를 여행 가방에 숨겨 하네다 공항으로 들여오려 한 혐의로 체포했다.
체포된 남성이 가방에 넣어 운반한 도마뱀은 모두 200마리에 달했다. 그는 멕시코악어도마뱀을 비롯한 도마뱀들을 여러 개의 양말 속에 나눠 담은 뒤, 외부에서 쉽게 드러나지 않도록 여행 가방 안에 숨긴 상태로 일본 입국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푸른빛을 띠는 멕시코악어도마뱀은 멕시코 고산 지대에 서식하는 희귀종이다. 이 종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인 CITES의 보호 대상에 포함돼 국제 거래가 금지돼 있으며, 거래 가격은 한 마리에 10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적발된 멕시코악어도마뱀은 전체 운반 개체 200마리 가운데 9마리였다. 남성은 국제적으로 보호받는 희귀종과 다른 도마뱀들을 양말에 분산해 넣는 방식으로 은닉했고, 한국에서 출발해 일본 하네다 공항을 통과하는 경로로 밀반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