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대마 불법 재배 249명 검거
핵심 요약
양귀비·대마 불법 재배와 유통 사범 249명이 4개월간의 집중 단속에서 검거됐다. 양귀비 2만9438주와 대마 37주, 대마초 약 5.5㎏이 압수됐다. 해양경찰청은 해상 밀반입과 국내 유통을 포함한 마약류 범죄 전 과정의 단속을 강화한다.
해양경찰청은 2026년 4월부터 7월까지 양귀비와 대마의 불법 재배·유통 행위를 집중 단속해 249명을 검거했다. 양귀비 불법 재배 사범이 23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대마 사범은 13명이었다. 단속 과정에서 양귀비 2만9438주와 대마 37주, 대마초 약 5.5㎏도 압수됐다.
적발 사례에는 주거지에서 마약류 원료 식물을 직접 기른 경우가 포함됐다. A씨는 자택 텃밭에서 양귀비 270주를 몰래 재배한 뒤 이를 이용해 담금주 3병을 만들었다. B씨는 아파트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보관하다 단속됐으며, 현장에서 압수된 대마는 약 1.36㎏에 달했다.
이번 단속에서 확인된 양귀비 불법 재배 사범은 2025년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고 압수된 양귀비도 6% 줄었다. 지속적인 단속과 예방 교육이 이어지면서 도서·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재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결과로 분석됐다. 다만 담금주 제조나 개인 사용을 목적으로 한 소규모 재배는 여전히 적발되고 있다.
양귀비와 대마를 허가 없이 기르는 행위는 재배 규모나 개인적인 사용 목적과 관계없이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 해양경찰청은 불법 재배가 마약류 범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예방 활동과 현장 단속을 계속 강화할 계획이다. 단속 범위도 재배·소지에 그치지 않고 해상을 통한 밀반입과 국내 유통 등 마약류 범죄 전 과정으로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