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폴더블, 최대 439만원 전망…삼성과 정면승부
핵심 요약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가격이 약 312만~439만원으로 전망됐다. 메모리 가격과 고가 폴더블 부품이 제품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삼성전자가 선도해온 시장에서 가격·완성도·사용성이 경쟁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애플이 이르면 다음 달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18 폴드’의 가격이 2199~3099달러, 약 312만~439만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0만원대 가격이 현실화하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비싼 제품군에 들어간다. 높은 브랜드 충성도에도 10~20대가 중심인 아이폰 이용자의 구매력이 대중화 속도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가격 상승 요인으로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인상이 지목된다. 폴더블 제품에는 플렉시블 패널과 커버 디스플레이, 힌지 등 값비싼 부품도 필요해 바형 스마트폰보다 제조원가가 높다. 애플의 첫 폴더블이라는 점에서 프리미엄 전략 가능성도 제기된다. 별도로 준비되던 올글래스 아이폰은 생산 수율 문제로 취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은 운영체제와 서비스의 연동성을 바탕으로 기존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약 7년 전 폴더블 시장에 진입한 뒤 갤럭시Z 폴드 시리즈의 내구성과 두께, 무게를 개선하고 대형 내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생산성 기능을 강화해왔다. 최근 갤럭시Z 폴드·플립8은 국내 사전 판매 144만대로 갤럭시 스마트폰 최고 기록을 세웠고, 10~30대 여성 구매도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 출하량 기준 폴더블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32%, 애플 25%, 화웨이 24%, 모토롤라 8% 순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삼성전자 40%, 화웨이 30%, 모토롤라 12%였던 구도에 애플이 가세하는 셈이다. 접고 펴는 구조상 디스플레이와 힌지의 내구성뿐 아니라 두께, 무게, 배터리 효율, 발열까지 해결해야 해 단기간에 삼성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는 시각이 나온다. 경쟁의 향방은 브랜드보다 가격과 완성도, 사용성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