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부진한 김하성 품고 수비 가치에 베팅
핵심 요약
애틀랜타는 2000만 달러 연봉과 수비 활용도 등을 고려해 김하성의 트레이드나 방출을 검토하지 않았다. 호르헤 마테오와 엘리 화이트를 내보냈고, 선발진 보강은 타일러 말리 영입에 그쳤다. 김하성은 부상 후 38일 만의 복귀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머물며 시즌 타율 6푼7리를 기록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김하성의 이적이나 방출을 진지하게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82타석에서 타율 6푼8리에 그쳤지만 2000만 달러 연봉의 처리 문제와 과거 성적,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수비 능력을 함께 평가해 로스터에 남겼다.
션 머피의 부상 복귀와 캔자스시티에서 영입한 레인 토마스의 합류로 자리가 필요해진 애틀랜타는 호르헤 마테오를 양도 지명하고 엘리 화이트를 보스턴으로 보냈다. 김하성을 정리했다면 두 선수 중 한 명을 지킬 수 있었지만 구단은 김하성을 택했다. 대신 9월 로스터 확대 때 마이너리그의 다숀 키어시 주니어와 브루어 히클렌, 루크 윌리엄스를 대주자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들의 도루는 각각 35개, 27개, 27개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애틀랜타는 선발진 보강에서도 기대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타릭 스쿠발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으나 디트로이트가 다저스 외야수 자이어 호프를 원하자 협상에서 물러났고, 스쿠발은 호프를 포함한 선수 3명과 맞바뀌어 다저스로 향했다. 제이콥 디그롬은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했고, 스펜서 스트라이더를 반대급부로 제시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었다. 호세 소리아노 경쟁에서는 토론토에 밀렸으며 로비 레이와 케이시 마이즈에게는 제안하지 않았다. 최종 보강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려온 타일러 말리뿐이었다.
신인 짐 자비스에게 주전 유격수 자리를 내준 김하성은 오른손 중지 염증으로 38일간 이탈한 뒤 지난 8일 양키스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맥스 프리드를 상대로 팝플라이와 루킹 삼진에 그친 뒤 8회 대타로 교체됐고, 시즌 성적은 75타수 5안타, 타율 6푼7리와 OPS .234가 됐다. 애틀랜타는 연장 10회 2-3 끝내기 패배로 8연승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