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김하성 반등에 승부 걸었다
핵심 요약
애틀랜타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도 김하성의 이적을 진지하게 검토하지 않았다. 김하성은 손가락 부상과 타격 부진 속에서도 수비 능력과 과거 실적을 인정받았다. 포스트시즌 주요 전력으로 남은 김하성은 반등으로 구단의 신뢰를 입증해야 한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8월 4일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도 김하성을 다른 팀으로 보내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2천만 달러, 약 282억원을 투자한 구단은 부상과 타격 부진에도 과거 성적과 수비 활용도를 신뢰하며 김하성을 포스트시즌 주요 전력으로 남겼다.
김하성은 오프시즌 손가락을 다쳐 개막에 합류하지 못했고, 복귀 후 27경기에서 타율 0.068에 머물렀다. 6월 말 부상이 재발해 40일 동안 자리를 비운 뒤 8일 경기에 돌아왔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전체 성적도 28경기 84타석 타율 0.067, 출루율 0.167로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저조하다.
부진한 경기력과 적지 않은 나이, 높은 연봉은 트레이드 가능성이 거론된 배경이었다. 여기에 백업 자원으로 합류한 마우리시오 두본과 호르헤 마테오가 공백을 메웠고, 유망주 짐 자비스도 성장했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2023년 골드글러브를 받은 김하성이 유격수와 2루수, 3루수를 모두 맡을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구단은 김하성을 선택하면서 메이저리그 정상급 주루 능력을 갖춘 마테오를 방출해 포스트시즌에서 활용할 스피드 자원을 포기했다. 116경기에서 70승 46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는 애틀랜타에는 김하성의 회복이 더욱 중요해졌다. 2023년 17홈런과 38도루, OPS 0.749를 기록했던 모습에 가까워져야 구단의 판단도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